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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12집  (2019. 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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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구수영 시 이병욱 곡 Bar. 김준동 P.f 정효섭

밥먹자 마음이 아파도 몸이 힘들어도
배가 고프다고 하던 당신은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진다고 했어요
조팝꽃 이팝꽃이 피어도
매화꽃 줄 장미가 피어도
밥으로 보인다고  꽃밥이라 했지요
밥물이 넘쳐  당신 눈썹  다 젖고
갈라진 입술 위에 툭툭 터지던 붉은 산당화
노랗게 빈혈 일으키던 산수유 꽃 소식
꽃밥은 늘 헛밥이었어요
당신도 나도 어느 길에서 시간을 멈추고
누군가의 밥이 되겠지요
꽃밥이 되겠지요 헛밥이 되겠지요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돌삐 2020.04.24 21:32  
가사가 참으로 어렵네요. 이해가 잘 안되요.. 이런곡에는 설명을 좀 붙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카를로 2020.10.19 15:16  
흥미로운 곡이네요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청구 2022.05.09 11:56  
조팝나무, 이팝나무 꽃잎이 뽀얀 쌀밥 같군요, 쌀이 부족하던 시절엔 이밥으로 보였기도 했겠어요, 이팝꽃이 활짝피면 풍년든다고 여겼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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