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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사랑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12집  (2019. 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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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사랑        오종문 시 이병욱 곡 Sop. 정희경 P.f 정효섭


변방을 걷는 때는 모든 것이 시련이다
그 걸음 멈춰서 보면 그대로 풍경이지만
내 삶은 멀미가 나네 버리고도 멀미나네
돌아가야 할 길들은 미련처럼 남았는데
주저앉고 싶은 순간 빗방울은 더 굵어져
나 오늘 못 떠나겠네 간월도에 발 묶겠네
뻘물이 바닥을 치는 난세의 저 봄 바다
필생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던져준 뒤
외로운 섬이 되겠네 목선으로 떠 있겠네
분노로 범람하는 파도와 마주 서서
거친 바람에 맞서 자유로울 수 있다면
홀연히 깨우치겠네 사랑 하나 얻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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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2022.05.10 10:53  
도시의 변방을 걷다보면 들과 산이 나타나보이며 눈과 가슴이 탁터이는 순간이 오는 것처럼, 노래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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