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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개불알풀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12집  (2019.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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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            조민희 시 김경양 곡 Bar. 박흥우 P.f 엄은경
 
1.희끗한 쑥대강이 떨고 있는 언덕배기
가녀린 숨 내쉬다 앙증맞은 손 내밀고
천한 것, 개불알풀이 새벽녘 잠을 깬다.
되새도 날지 않는 잿빛 하늘 빗장 열고
살얼음 베어 문 바람 대지르며 벙그는 꽃
미리내 그림자인 듯 물병자리 쏟아낸다.
2.상스럽다, 상스럽다, 괜찮다, 괜찮다고
가슴 속 매듭 푼다 까치, 까치 봄까치꽃
보란 듯, 날 보란 듯이 전율하는 떨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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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2022.05.10 14:34  
천하고 상스러운 이름이지만 꽃잎 처럼 아름다운 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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