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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앨범타이틀 | 강권순창작가곡집-첫마음  (200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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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김대성 곡/강권순 노래/거문고 허윤정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러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1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레오레오 2022.06.05 00:29  
아름다운 노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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