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감상실

촛불

운영자 독창곡 4 2895 1993 2002.08.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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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KBS-FM 신작가곡 제3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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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근 시 / 김봉천 곡 / 바리톤 박현준

그대 보면 손모아 타는 촛불이고 싶어라
가슴 가득 타오르는 타고 타오르며 타오르는
아린 세월 거두는 바라 그리워라 내꿈은
달아오른 눈빛으로 익어 농밀해진 사랑이여
누리 밝히려는 나의 마음
가멸진 소망을 위하여
그리운 이 그리운 날이면 그리운 몸짓으로
네가 타면 내마음도 빛나, 핏방울 방울로
온밤 사르듯이 태우리라

아린세월 거두는 바라 그리워라 내꿈은
달아오른 눈빛으로 익어 농밀해진 사랑이여
사연 갈피마다 나의 바램 서러운 영혼을 위하여
보고픈 이 보고픈 날이면 순결한 열정으로
내 그대 함께 이 한밤을, 핏방울 방울로 온밤
사르듯이 태우리라

1993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0.0 2002.08.13 04:42

房안에 혓는 燭불 눌과 離別 하엿관대
것츠로 눈물디고 속타는줄 모르난고
뎌 燭불 날과 갓트여 속타는줄 모르노라 -이개-

단종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눈물의 시탁을 통해 가냘픈 여성적 호흡으로 노래한 선비의 지조를 연모합니다.

누리 밝히려는..
가멸진 소망..
핏방울 망울로
온밤 사르듯이 태우리라.

떨어지는 촛능만도 못한,
한방의 총성으로 갔어야할 이 모진 목숨.

하여,
새날이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그립고 보고푼 이여
보고푼 날
내 그대와 함께 온밤 사르듯이 태우리라.

손모아 다짐해 봅니다.

김경선 2006.11.13 08:04

김봉천선생님에 의해
선율이 먼저 만들어지고
이를 듣고 노랫말을 만드셨다는
시인의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고음처리가 쉽지는 않네요.

황윤수 2006.12.08 15:51

A음을 바라톤 이 발성하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되네요
테너 곡으로 부른 음반 어디 없나요?

황윤수 2006.12.08 17:54

음색은 바리톤이 아닌 분명 테너인데 ... 발성은 또 바리톤 발성인것같네요
차라리 테너로 전향하면 테너 음색이 더어울릴것같습니다.
호소력이 가득찬 감성과 고운 음색그리고 촛불의 시상과 어우러져 넘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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