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신동집 작시/김현옥 작곡/소프라노 유미자/피아노 김윤옥

아버지 아! 아! 아버지 아버지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이 나를 흔든다
돌아가는 가을의 일모길
한결 짙게 풀리면 아버지 길이 멉니다
아버지 길이 멉니다
아! 아버지
돌아갈 곳은 어디입니까 돌아갈 곳은 어디입니까
아버지 아-버지
어린 날을 물어본 가을의 밤길을 생각난다
지금은 나를 돌아봐도 이승에 나를 못보리
내가 입은 상흔이 나를 기르고 아버지 저무는 밤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