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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첫치마

앨범타이틀 | 조수미 - 새야새야  (195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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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 김형주 곡/소프라노 조수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금난새

봄은 가나니 저문날에
꽃은 지나니 저문봄에
속없이 우나니 지는꽃을
속없이 느끼나니 가는 봄을
꽃지고 잎진 가지를 잡고 미친 듯 우나니
집난이는 해지고 저문 봄에
허리에도 감은 첫 치마를
눈물로 흠뻑 쥐어짜며
속없이 우노나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노나 가는 봄을
모르나

한국가곡회 제10회 신작가곡 발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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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2003.09.12 19:42  
  비교적 단순한 한국적인 가락을 소프라노 조수미님의 주옥같은 목소리와 창법으로 "첫치마"를 비단실처럼 가날프게 잘 표현되어 아름답습니다.
우편 2009.04.17 19:41  
어쩜 내 남을 그리도 똑닽이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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