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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송리 연가

앨범타이틀 | 강원작곡가포럼 신작예술가곡1  (2011.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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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시/김현옥 곡/테너 하만택

찬바람 불어도 따뜻한 병풍산 품에 안겨
작게 흘러도 맑은 물길로 사는 사람들
풀 섶 둥지로 들고나는 작은 산새처럼
높이 날지 않고도 기쁘게 사는 사람들
농사짓는 삶 힘들어도 꽃처럼 피는 희망
아침마다 붉은 햇살로 타올라 눈부시다

봄 가뭄 메마른
땅조차 흠뻑 적시는 정으로
질긴 칡처럼 얽혀 사는 생명의 축제장
달빛 백자로 찰흙 같은 마음들
그늘이 되는 말은 가슴 깊이 묻어두고
그림자 없는 미소 주고받는 눈망울들
밤하늘 별 되어 은하수로 흐르는 도송리
타올라 눈부시다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오목눈이 2012.01.30 11:08  
달빛 백자로 흙같은 마음인가요? 찰흙 같은 마음일까요? 부르시는 분은 찰흙이라고 하시네요 ㅎㅎ
노랫말이 참 정겹고 살고 싶은 마을입니다
도송리가 어디일까? 궁금해 집니다
말대가리 2012.01.30 12:19  
오목눈이 님께
찰흙이 맞습니다. 2절 첫소절도 메마른 땀이 아니고 메마른 땅이 맞습니다.
가사 옮기는 과정에서 탈자와 오자가 있었습니다.
도송리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입니다.
도송리 방문 시 연락 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느낌으로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철호 드림(010-3377-0586)
주원할아버지 2012.02.09 16:58  
참으로 오랫만에 너무 좋은 우리 가곡을 듣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 때는 자칭 '가곡매니어(?)'라고 하며 자주 찾았던 사이트였는데, 사정이 있어 뜸하였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아오니 마치 어릴적에 시골 할머니댁에 온 느낌입니다.
참으로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묵묵히 가꾸어 주시는 사이트 운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 용인시 수지 상현동에서, 손자 돌보기로 소일하는 '주원이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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