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던 날

이강산 시/이강산 곡/소프라노 강미자/편곡 행크 드 블리거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오케스트라/지휘: 마틴 피셔디스카우


차라리 만나지 말 것을 이렇게 후회하네
비를 맞으며 한참 동안을 말없이 걷고 있네
파란 하늘을 훨훨 날아 그대 곁에 갈 수만 있다면
그 옛날 그 모습으로 다가올 것만 같아
차라리 만나지 말 것을 이렇게 울고 있네
나의 눈물이 그리움되어 그대를 사랑하네

예정된 시간보다 더 빨리 아쉽게 헤어졌네
눈을 밟으며 한참 동안을 말없이 걷고 있네
쓸쓸하게 헤어지던 날 밤하늘의 별들도 울었고
무지개빛 추억 너머로 아름답던 순간들
예정된 시간보다 더 빨리 우리는 헤어졌네
마지막 남은 그대의 편지 영원히 간직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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