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내리면

김금제 시/김혜선 곡/제주합창단/지휘 조지웅

봄바람 불고 꽃비가 내리면 보고 싶은 얼굴
오솔길 따라 찔레 하얀 벚꽃 숲속에
향기가 감돌아 흐르고 그리움 꽃 햇빛 스며도
고독한 마음 빈 집처럼 쓸쓸하여라

소나무 사이사이 비껴 보이는 먼데 하늘
지상의 젖은 눈물 한숨 천상에서 은혜로운 위로 받고
별빛 언어로 보내시는 어머니
향기어린 목소리 향기어린 어머니 사랑

봄바람 불고 꽃비가 내리면 보고 싶은 얼굴
꽃비가 내리면 따뜻했던 숨결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