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홍나영 시/김용건 곡/테너 박진형/피아노 김윤경

궁금하여도 묻지를 말라
때로는 아픈 기억들 또 슬픔과 고통 모두 버리고
다시 피어오르는 물안개 한 줄기 빛 찾아
꿈꾸는 찬란한 하루를 달려가는 거야
새롭게 시작하는거야
우 ~우~
괜찮아 어렴풋 찾아오는 그리움
그리고 서러운 추억 모두 묻어버린 여명
이제 곧 뜨거운 태양 아래 넓은 대지 위 펼쳐질
우리 아름다운 생을 위한 하루가 시작될테니
우~우~
거침없이 달려가는거야
밤새워 그대를 그리다 한 낮이 되면
눈을 감고 또다시 그대를 기다리니
그러다가 지쳐버리고마는 약속은 아닐까
하나, 둘 사랑의 마디는 켜져 가는데
사랑이 커져갈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가슴은 너무 아파
어느새 다가가면 멀어져가고
그대가 멀어지면 다가가고 싶은
당겼다 밀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
더하고 빼고 사랑은 날마다 울었다 웃었다
아~ 내 마음을 준다면
그대 마음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루 온종일 더하기 빼기 사랑을 생각하다가
하늘로 날았다 땅으로 꺼지네
아~아~
아직도 난 몰라 모르겠어
사랑이 너무나 어려워
밤새 어둠 위 하얀 눈물로
그리움의 편지를 적고
한 낮이 되면 눈부신 햇살 아래 눈을 감고
답장 없는 편지를 기다리다
지쳐버리고 마는 약속은 아닐까
끝내 비를거리는 마음
더하기 빼기 사랑은 너무나 어려워
나는 아직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