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사역

최선 시 / 이래근 곡 / 바리톤 박승혁 / 피아노 김윤경

인생들에게 가슴 뛰는 희망을 선물한 바닷가 거목
눈물 젖은 세월 온몸으로 칼바람을 막아내
흔들리지 않고 참아 바닷바람 휘몰아쳐 올 때
두려움 없었던 늘 푸른 해송
강산이 네 번 변해도 그 자리 그대로 서 있는 반석
태양이 내리쬐는 사역의 고난에도
세상의 빛으로 진리를 전파
상처 받은 이들을 말씀으로 치료한
하늘이 내려준 구도자
나무껍질 골이 패인 옹이처럼 상한 곳 없는 부서진 세월
인생을 항해할 때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한라산에서 벡두까지 걷고 또 걸어
작은 고갯길 지나는 나그네
오솔길을 찾아 한 줄기 희망을 비쳐주는 이 땅의 파수꾼
울릉도 성인봉을 바라보고
천지를 창조한 주인을 행해 명성을 안고
세월을 달려온 지구촌 하나 밖에 없는 든든한 영암이야
지난 짐은 동해 끝에 내리니
넓은 열방 속에 우뚝 서 있는 영산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