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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2집  (2004/200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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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만 시/김현옥 곡/바리톤 박흥우/피아노 김도실

꽃피고 새우는 봄날이면 뒷동산에 올라
십리길 장에 가신 어머니
어머닐 어머닐 기다렸지
저 멀리 저수지 둑길에
어머니, 어머니 보이지 않고
초저녁 물안개만 스물스물
스물스물 피어올랐지

꽃피고 새우는 봄날이면 뒷동산에 올라
십리길 장에 가신 어머니,
어머닐 어머닐 기다렸지
저 멀리 십리길 장에 가신
어머니, 어머니 오시지 않고
초저녁 별들만 듬성 듬성
듬성듬성 돋고 있었지


드림쉐어(2004)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요들 2005.12.20 11:25  
  유년시절로 되돌아가
뒷동산에 오르게 하는... 
김경선 2006.01.06 11:07  
  요들님 덕분에
저도 멀리 여행하고 돌아왔어요.
어린시절 외할머니와 이십리 새벽길을 걸어서
수원장까지 다녀온 튼튼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靜 軒 2006.03.04 23:57  
  박흥우님의 음색과 잘 어울리는 시와 멜로디 같습니다.  따사롭고 정겹고....  그리고 제게도 역시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너무너무 그립게 합니다. 
장은숙 2006.10.24 21:48  
  물안개 처럼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어머님 생각!!! 눈가가 저절로 젖어드네요.
그리운 우리 어머니....
김성춘 2008.10.17 21:38  
지난 수요일에 노랫말을 쓰신 허형만 교수님과 시를 배우는 그 분의 제자들이 벌교 태백산맥 무대지로 답사를 오셨습니다. 제가 1절을 부르고 2절은 다 같이 불렀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노래가 끝나고도 잠시동안 그 감동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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