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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도

앨범타이틀 | 작곡가 개인독집 5 사랑의 노래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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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시/김애경 곡/소프라노 최훈녀

1. 지난 세월은 가파르고 너무 뜨거워
서로의 살갗 태우는 불이었다면
이제부터 나의 삶 물이 되게 하소서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 되게 하소서
끝없이 타오르던 이 가슴 서늘하게 식히고
걸음마다 늘어난 부끄러움 돌아보게 하소서

2. 눈 뜨면 생각마다 차오르는 욕망
천길 땅속 깊은 곳에 가라앉히며
보이는 것 듣는 것이 마음속에 더는
무거운 짐 되지 않게 내려 주시옵소서
내 앞에 놓인 힘든 이 길을 헤치며 지나
평화가 가득한 저 언덕에 닿게 하여 주소서
평화가 가득한 저 언덕에 닿게 하여 주소서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선한부자 2011.01.17 13:34  
우리 삶의 길을 잔잔히 인도하는 듯하여
마음이 숙연합니다.
우리의 미래도 이처럼
평안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가곡예인 2023.01.04 23:26  
뜨거운 욕망, 차가운 절제...
'이제부터 나의 삶'을 생각합니다.
'무거운 짐'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면 가볍고 자유로워질까?
함부로 쉽게 단언할 수 없는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하기에 '마음의 평화'가
가장 큰 소망이고 즐거움인지도 모른다.
이 노래를 듣는 동안이라도
'생각 없는 평화'가 있기를...
시인과 작곡가, 박수진/김애경 부부의
삶이 가끔 뜬금없이 궁금해진다.
부부에게 풍성한 축복이 내려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많은
가곡이 탄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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