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이향숙 시/하오주 곡 /소프라노 이현정


바람이 불어온다 푸르른 바닷가
반짝이는 별빛들 밀려간 파도
지칠줄 모르고 다가서는 여름밤
무엇이 우리를 꿈꾸게 하는가
내 미처 몰랐네
출렁이는 은빛파도
이어지는 잔잔한 물결
내 어찌 내일을 꿈꾸지 않으리
여름밤 바닷가에서

파도가 밀려온다 하얗게 부서지는
아리운 물결들 밀려온 파도
지칠줄 모르고 물러서는 여름밤
무엇이 우리를 꿈꾸게 하는가
내 미처 몰랐네
출렁이는 은빛파도
이어지는 잔잔한 물결
내 어찌 내일을 꿈꾸지 않으리
여름밤 바닷가에서

(피아노 채송화/백미란)

제7회 서울창작가곡제(20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