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황대성 시/박이제 곡/예전 마스터코랄

세상에 살다보면 허망하게 뜻이 꺾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리며,
명치끝이 아리고 쓰리고 쓰라려
숨이 멈추는 절박한 순간도 있지요.
아! 그러나 살다보면 일마다 희망이 생기고,
환한 얼굴로 나타난 사랑이 잊기 위해 떠나는 발길을 잡아,
뜨겁게 입 맞추는 축복도 있지요.
세상에 살다보면 웃는 얼굴이 두렵고,
한숨 끝에 매달린 눈물도 있지요.
아! 그러나 살다보면 일마다 희망이 생기고,
환한 얼굴로 나타난 사랑은 캄캄한 하늘에 한줄기 빛이 되어
내면의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기쁨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