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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

앨범타이틀 | 이래근의 소리이야기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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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헌 시/이래근 곡/테너 임영빈/피아노 신윤이

하얗게 가을밤을 뒤척이며 지새우는 밤
그때에 널 잊겠노라 돌아서던 골목길
그길을 잊지못해 그길을 찾아가네
찬바람만 스산하게 옷깃을 잡는 그 길엔
그대 모습 선연한데 발자국은 들리지않고
눈 내리는 하얀길엔 달빛만이 쓸쓸하였네

하얗게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리던 날 밤
그때에 널 잊겠노라 함께 했던 그 찻집
찻집을 잊지못해 다시 찾아보네
가로등도 눈보라에 떨고 있는
그대 모습 선연한데 발자국은 보이지 않고
눈 내리는 그 거리엔 낯선 이만 오고가네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솔바람 2010.02.01 22:07  
아아, 제 시 이래근 작곡가님 곡 '하얀 그리움' 도 들을 수 있네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노랫말에 조금 오타(?)가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그길' 이 중복 되어 조금 개사를 했었는데...
원문에서 개사를 못 보신 듯 합니다. 암튼 아름다운 선율, 맘에 듭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색한 부문을 개사 한 노랫말로 불러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더불어 '내마노' 에 감사드립니다.
-송문헌-
보해미안 2010.02.21 22:44  
아스라한 추억 되새겨 보며
옛사랑을 못잊어
임과 같이 거닐던 그 골목
그 추억을 찾아서
서성이는
나그네 애닲은 독백
그 길 그 골목 다시 찾아 왔건만
하늘엔 함박 눈만 내리고
눈은 사랑한 마음까지 파뭍혀 버릴듯
가슴엔 회한으로 가득하고
여기 던가 저기던가
차가운 임의 손 꼭 잡고 거닐던
그 길 그 골목
아 아
그 아름답던 추억 어찌 잊으리요.
세월이 흐른후
찾아와 보았건만.
회살짓는 바람 소리뿐.

어찌 그 때 그사랑을 내 사랑으로 만들지 못한 진한 뉘우침에 가슴에는 잊었다고 접어둔 사연이
봇물 터지듯 밀려오고.
나그내 애잔한 눈물이 그렁그렁.
지나가는 나그네 시와 음악에 취해서 저의 마음 댓글로 내려 놓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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