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남산

이구락 시/정용일 곡/소프라노 신미경

남산 서른 다섯골은 연꽃피는 부자의 나라
무너진 돌탑 헤아려 오르면 남의 숨결 아름다워
억새풀 우거진 절터에 서서 멀리 토함을 바라보니
천년의 피리소리 들린다 피리소리 들린다

남산 솔바람 푸른 남산은 이끼서린 환상의 노래
물맑은 개울따라 오르면 남의 미소 아름다워라
칡넝쿨 우거진 샘터에 앉아 멀리 치슬령 바라보니
천년의 사랑노래 들린다 사랑노래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