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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봄이 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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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국 시/박판길 곡/메조소프라노 방현희

오 봄이 가누나 꽃속에 가누나
꽃은 피었어도 봄은 간다네
마음에 겨울이오니 꽃속에도 봄은 가네
돌아온 님 다시 간다니
봄은 가누나 봄은 가누나
님은 돌아간다네 이제는 간다네
꽃은 피었어도 봄은 아니라네 내 마음에 봄은 간다

오 꽃이 지누나 말없이 지누나
봄은 왔어도 꽃은 진다네
마음에 겨울이오니 피었던 꽃 모두 지네
돌아온 님 다시 간다니
꽃은 지누나 꽃은 지누나
님은 돌아간다네 이제는 간다네
봄은 왔어도 꽃은 진다네 내마음에 꽃은 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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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악(碧嶽) 2003.04.30 21:50  
  落紅不是無情物, 化作春泥更護花

떨어진 붉은 꽃도 정이 없지 않나니
봄에 거름되어 다시 꽃을 보호한다
꽃구름피는언덕 2003.05.18 20:28  
  오늘 가는 봄이 아쉬워  신록 짙어지는 주실령(봉화 선달산에있는) 봄이 가고있었어요. 꽃이 가만히지고있었고을 돌아왔어요 내가 다니던 어릴적 그 조그만 초등학교도 하얗게 지고있었어요.아름다운 이노래로 다음봄을 기다리며 안녕을 고해야 겠네요. 너무나도 오늘 바라본 풍경과 꼭같은 아름다운 곡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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