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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잊으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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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호 시/권순호 곡/테너 임정근

흐르는 안개 물방울 따라
구름이 되어 떠나간 그대
나홀로 외로이 맘조려
애틋한 옛날 잊으려해도
나뭇잎 한둘 고개들어
떠오른 얼굴 이슬이 되어
기다림 밖에 물러 앉으려
소망의 눈물 거두었다오

흐르는 안개 물방울 따라
구름이 되어 떠나간 그대
가슴 속 깊이 부름있기에
가로수 기대 꿈꾸려해도
나뭇잎 한둘 고개숙여
수줍은 얼굴 노을이 되어
기다림 밖에 물러 앉으려
소망의 눈물 거두었다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3.06.16 20:40  
  작곡가가 시를 지었으니 더욱 시의 운율이 살려지리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연주자인 임정근님 또한 "한국 현대 100년중 가장 문학적인 성악가상 수상"을 했기에 서정성과 시의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나뭇잎 한둘이 떠오른 얼굴로 클로즈업 되면서 이슬과 노울이 됩니다.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못함을 기다림 밖에 물러 앉아 소망의 눈물로 거두는 체념. 그것은  아린  아름다움.
어진이 2003.06.19 14:45  
  바람에 실려본들 잊혀질까, 안개속에 묻혀진들 지워질까
가슴속을 스쳐간 세월의 흔적들이 새록새록 살아남일까
멀다고 여기던 것들이 왠지 아주 가까이서 보이는듯
들리는 듯 합니다
 
2004.05.13 09:08  
  나는 곡조는 맘에드는데.. 시가 잘 이해안되는데요~누가,,시해설 좀 해주셨으면,
푸른하늘 2008.05.26 08:50  
이 곡도 권순호님의 곡이었군요.  아름다운 멜로디입니다.
최의자 2009.08.31 14:12  
너무 좋습니다. 다만 내가 부르기는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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