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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선집 2집 | 성음사 - 한국가곡 2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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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식 시/ 김원호 곡/ 바리톤 김부열

저 산 넘어 물건너 파랑 잎새 꽃잎은
눈물 짓는 물망초 행여나 오시나
기다리는 언덕에 임도 꿈도 아득한
풀잎에 이슬방울 왼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나를 나를 잊지 마오

1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2002.09.13 03:13  
  이곡을 수도 없이 부르며 -화장실에서까지- 기나긴 학창시절을 보낸 것같습니다.
 가여운 응시라는 싯귀가 마음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헤푼 동정심 같은 거겠으나 당시에는 매우 의미깊게 받아들였으니까요
 그 당시에 김부열 선생은 노래좀 하는 이들의  흠모의 대상 1호였습니다.
 
박금애 2002.10.03 21:52  
  금애는 이곡을 수도 없이 들었지요. 어스름 저녁 때가 되면 얼핏 새벽의 여명과 같은 분위기에 휩싸여 마치 하루가 시작되는것처럼 하루를 꿈꾸며 듣고, 들으면서 중얼거릴때 지금은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준비에 바쁜 아들의 태교음악에 하나였지요. 흔들의자에 깜박 졸며 이때쯤인가 마당의 등나무잎새가 노랗게 물들어 바람이 불면 우수수 떨어지면 센티해져서 혼자 의미 없는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 이렇게 듣고 있으니그 모든 순수한 감정은 사라지고 지금은 몸과 마음에 주름만 잔뜩껴안고 있는듯 해서  씁쓸합니다.
꽃미남 2002.11.10 14:25  
  good!!!! 역시 한국 가곡입니다
^ㅡ^。 2002.12.03 18:13  
  가사는 디게 쨟은 데 디게 죠아횽~^ㅡ^
♡+ⓢтar+♡ 2002.12.03 20:30  
  이 가곡 넘흐나 져은그 같아여~~^______^
계속 불러보고 듣고 싶은 가곡이에여~~
꽃미남님 말쑴대루 역시나 한국 가곡입니돵~!
한국가곡 zzang~!!
유성 2002.12.09 23:13  
  cd 가 없던시절 이노래가 너무도 좋아서 테잎을 사서
듣던 때가 아슴히 그립기만 합니다
작사가 작곡가의 가슴찡한 사연을 알고난후 더욱 애정이 가는 노래이구요 
저또한 "왼종일 기다리는 가여운 응시는 " 이 부분이
여운으로 남습니다
꼬맹이호상 2003.03.19 19:05  
  중3입니다.가창력시험으로 이노래로 한다고 하길래.
찾았습니다. 정말 좋은노래이지만 저 한테는 너무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너무 좋아요
날개의봉인 2003.03.27 11:28  
  전 대학생 저두 가창시험때문에 찾았는데 좀 어렵긴하죠~
신은미 2003.04.21 12:22  
  사춘기시절이곡을들으며괜시리마음아린추억이떠오르는곡입니다
성악의꿈 2003.07.08 23:23  
  전 어쩌면 동부교육청대회가서 이노래를 부를지도 모르겠네요
suubby 2004.06.06 22:33  
  하하.. 전 이곡으로 대회예선으로 나가게 되버렸네요 ;;

 어떻게 감정을 살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바리톤 김부열님이 부르신 느낌을 살려서 잘 불러보고싶어요 ^ㅡ^γ
달무리 2004.07.08 23:45  
  무척 좋아했던 곡입니다.
흥얼흥얼 거리며
또 마음속으로 불러보며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던 곡이죠
난 언덕에 오르면
"꼭 기다림이 있고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것 같거든
 언덕에서...물망조..."

책표지에도 몇번씩이나 가사를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연보라 2005.02.04 11:55  
  중2때 음악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고 영숙 선생님!  보이쉬하면서 애잔한 아름다움이 있으셨던.  사춘기 제 마음을 당기셨던.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가르쳐주셨던.  너무나 그립습니다.
러뮤은 2005.04.05 17:07  
  중3에 재학중인데 이 노래로 시험을 본답니다.
노래음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나도 저렇게 부를 수 있으려나?(죽어도 못 부르지만 비슷하게는 부를 수 있다!)
바리톤 2006.10.20 18:17  
  김부열 선생님께서 노래잘하는 학생들의 흠모의 대상 1호셨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
무엇보다도 "옥비녀"와 "언덕에서" 만큼은 김부열 선생님 만큼 제대로 표현하시는 성악가가 없는 듯합니다. ^^
[#SM]_그리움 2007.09.25 19:51  
  정말 좋은 노래네요.
짧지만 강렬한..
학교 숙제로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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