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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님 여의옵고

앨범타이틀 | 특선한국가곡 제7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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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연 시/오동일 곡/테너 김태현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마음 둘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내마음 둘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달도 내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한상범 2004.04.21 23:00  
  저의 후회함이 여러 있읍니다 만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 것이 하나요 첫째입니다저는 돈을 벌어서 많이 모아 효도한다 라 생각한 것은 돌이킬수 없는 인생의 가장 큰 오류라 생각됩니다 맜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를 가리치기 위해 잡숫고 싶은 것을 참고 침을 삼키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지금도 선합니다 벌면서 효도하는 것 이것이 옳은 듯 합니다 나의 고운  부모님을 산에 모시고 사바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이 가사를 읊조립니다
유담 2004.05.08 09:05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그또한 뜻대로 여의치  않음에 마음만 안타깝고 초조합니다. 오늘 어버이날 연로하신 부모님께 건강히 좀더 오래사셔서 제게 시간을 주시길 바랍니다.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 하더마는 ....
조경숙 2005.08.06 16:28  
  손발이 다닳도록 피땀만 흘리시고 고생만 하시다  아무런 말씀도 없이 훌쩍가셔버린 나의 아버지 아무런 효도 못해드린 이자식의 마음과도 같은 노래군요.하염없는 눈물이 앞을 가리는군요.아버지의 뜻대로 부끄럽지 않게 살다가 천국에서 뵙고싶은 님을 뵈오리다.
박재웅 2006.07.05 20:53  
  멀고먼 영월 땅에 유배를 떠난 단종을 따라 나섰던 왕방연이 돌아올 때의 처정한 심정을 흐르는 물의 마음에 비교한 내용이 오동일 님의 곡에 곁들여져 진한 감동을 자아냅니다.
영종 2006.10.24 16:10  
  부모는 효도를 기다려주지 않지요. 이 진리를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고, 그래서 기제사 때는 그냥 조용히 눈물만 흘리게 됩니다. 그나마 눈물이라도 주고 가신 님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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