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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이 순백의 나날을 위해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8집 - 결  (20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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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석 시/김경양 곡/소프라노 유미자/피아노 김민경

새벽닭 울음소리가 새날을 열고 있다
머리에 흰눈을 이고 황악산이 우뚝 솟고
하늘을 밀어 올리는 먼 산사 범종 소리

언덕배기 양지쪽에 소복소복 햇살이 쌓인다
우리들 앞에 펼친 이 순백의 나날 위에
이제 곧 넉넉한 봄이 배달되어 오리라

저 푸른 하늘 아래 영글어갈 사랑이여!
직지사 가는 길, 조각공원 가는 길에
사과꽃 배꽃 자두꽃 구름처럼 피어나리

김천 직지천이 흘러 기름진 들을 적시고
올해도 잊지 않고 새들이 노래하는 곳
연두빛 사랑을 휘감고 오너라
휘감고 오너라
새벽닭 울음 새날을 열고
새봄이여 새봄이여 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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