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윤희선 시/홍요섭 곡/소프라노 고선애

내 어린 날 멋진 꿈이 있었지
불꽃처럼 활 활 내 몸을 불태워
어둔 세상 환히 밝히리라 밝히리라고
아~~~~ 그러나 갈수록 어둠은 깊어
세상을 온통 삼켜버릴 것만 같네
역부족인 나는 슬픔에 젖어서
깊은 슬픔에 빠져버린 지 오랜세월

영원한 행복이 없는 거리에서
악의 꽃으로 피어나는 행복들은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오
아~~~~ 그러나 작은 불씨들 모여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라
세상의 모든 어둠들
세상이 아름다운 빛으로 가득차라
밝은 빛이여 오라~~ 찬란한 불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