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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

앨범타이틀 | 김정수 가곡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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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시 김정수 곡 소프라노 박계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깍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뺨에 아롱질듯 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달빛이랴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맘속 거룩한 합장인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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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 2016.02.26 01:18  
80년대 소프라노 신영자 님의 노래로 들었댔는데 - 박계님의 노래로 들으니 이 또한  아름답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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