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그리는 마음

오명규 시 김정수 곡 소프라노 길애령

어느날 바람타고 구름타고
찾아오는 소리있어
임이신가 창가에 나가보니
한번 가신 임은 돌아오지 않고
뜨락엔 하나둘 낙엽지는 소리
오라 오라 일월처럼 나에게로 오라
내 심장속 깊숙이 꿈을 타고 오라
그대 기다리는 마음에
오늘도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누나

어느날 별빛타고 달빛타고
찾아오는 소리있어
임이신가 문밖에 나가보니
한번 가신 임은 돌아오지 않고
아 -아 그것은 세월가는 소리
오라 오라 일월처럼 나에게로 오라
내 가슴속 깊숙이 꿈을 타고 오라
그대 기다리는 마음에
오늘도 하염없이 머리칼만 세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