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을 그리며

김풍식 시/강영화 곡/테너 김진영

동산에 떠오르는 달과 같아서 달님인가
마음씨가 고와서 달님인가
근심 걱정 있어도 밝기만 한 그 모습
슬픈 사연에도 기쁜 사연에도
참고 견디는 그 얼굴
하얀 이 드러내고 하하하
웃어대는 그 목소리 내 마음의 명약인가
티없이 맑고 환한 그 얼굴
둥근 달과 같아서 달님인가 해님인가
해님인가 달님인가 미소가 가득한
그 순한 얼굴 미인은 아닌데
밉지 않은 그 표정인가
친근감으로 반겨주는
그 표정 그 마음
내마음에 힘을 주는데
그래서 당신을 달님이라 불러 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