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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부른 노래

앨범타이틀 | 김진우 한국예술가곡2  (200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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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옥이 시/김진우 곡/소프라노 양혜정/피아노 김유정

고즈녁한 빈들녁에 그대 떠난 나의 가을
낙엽처럼 떨어져 찬바람에 흩날리네
가슴깊이 한세월 담고 사는 날들은
못다 부른 노래 못다한 사랑이었나
낙엽속에 묻어버린 너의 빛난 눈동자
끝없이 슬픈 마음 별 하나 키워가네

사시사철 서걱이는 그대 떠난 나의 가을
피었다가 떨어져 찬바람에 흩날리네
돌아오지 않을 님 담고 사는 날들을
못다 부른 노래 쓸쓸한 사랑이었나
너를 향한 따순 기도 물결쳐서 흐르는
끝없이 슬픈 마음 별 하나 키워가네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js10bmw 2003.04.28 21:52  
  푸른잎 싱거러운 늦봄(?)에 애절한 가을 노래 하나가
못다 부른 나의 노래였든가 ..못다한 사랑이었나..
밤하늘의 별만 바라보던 내 모습이
아련하게 눈앞에 스며드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감사합니다.
겨울아이 2003.04.29 12:08  
  그대 떠난 나의 가을은 봄이 되어도 가을입니다
여름이 와도 가을일겝니다
또다시 가을이 오면 못다부른 노래는...
하옥이 2005.10.21 23:27  
  하루를 위해 모두 주어버린 목숨같은 가을은 깊어만 갑니다. 이 가을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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