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눈물 같은 그대에게

최현석 시/ 최현석 곡/ 소프라노 김희정

그대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그대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상수리나무 밤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잔뜩 옷 갈아입고 새색시 마냥
연지 곤지 색동저고리 눈물처럼
그리움이 잔뜩 베어
그대를 눈물같이 그리워합니다.
그대가 떠나셨던 계절입니다.
그대가 떠나셨던 계절입니다.
상수리나뭇잎 밤나뭇잎 단풍나뭇잎 감나뭇잎
그대 등뒤로 떨어지는 걸 보면서
한없이 눈물 흘렸습니다.
그대가 떠난 이 가을에
연지 곤지 색동저고리 눈물처럼
그리움이 잔뜩 베어
그대를 눈물같이 그리워합니다.

*곡 해설 * *
작곡자의 시로 이루어 졌으며 "달님에게가 표현의 순수한 학문적인 추구였다면 이 곡은 인기에 영합했다" 라는 작곡자의 설명처럼 휘모리 장단, 동음연타, 등 다분히 감성적인 표현이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d minor의 조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을과 떠난 사람, 눈물, 낙엽과 연관하여 표현한 부분은 하행선율로, 그리움의 부분에서는 상행선율로 이어지며 Climax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