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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님

앨범타이틀 | 테너 안형렬의 가곡여행  (/200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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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근 시/임긍수 곡/테너 안형렬/뉴그린오케스트라/지휘 안성희


자작나무 우거진 호젓한 길을 잊지못해 찾아와
다시 걸으면 따라오며 옛님이 부르는 소리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네
살랑대는 바람은 나뭇잎을 흔들어도
아롱지는 메아리만 내귓가에 맴도네
그리워 다시 한번 되돌아 보네

살랑대는 바람은 나뭇잎을 흔들어도
아롱지는 메아리만 내귓가에 맴도네

자작나무 우거진 호젓한 길을 잊지못해 찾아와
다시 걸으면 따라오며 옛님이 부르는 소리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네

1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4.08.05 18:50  
  사랑비에서 듣고 찾아와서
시를 보며 들으니 더 좋습니다,
역시 가곡은 시와 함께------.

그리움이 사무쳐 흐느낌처럼 느껴지지만
결코 가라 앉지 않는 언주자의 힘있는 목소리로
곡이 더욱 생명력있고 구성의 짜임새가 탄탄함으로
생각됩니다.
노래천사 2004.08.07 09:54  
  왜 헤어지고 나서 그리워해야만 할까요? 헤어지지 않으면 그리워해야 할 아픔도 없을텐데요.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아름다운 시와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평화 2004.08.10 00:13  
  박금애님 소개로 옛님을 듣게 되었는데 역시!! 넘 좋아요. 감사해요.^^
가슴 따스한 아름다운 님의 모습 제 가슴속에 언제까지나 오랜 그리움으로
고운 향기로 "옛님'의 애잔한 선율과 함께 남을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늘 수고가 많으신 운영자님 항상 감사합니다.*^-^*
꽃마리 2005.02.19 21:56  
  안형렬님의 음반을 구입하여 한 곡 한 곡 들어 나가다 이 노래가 참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옛님.. 운운하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 다르게 생각하며 들었지만... 저의 취향과 관계없이 좋은 노래입니다. 
야구 2006.03.27 14:35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신춘가곡의밤에서 연주될 곡이라 들어보니 너무 좋네요.
손재찬 2006.10.27 15:00  
  옛님이 지금은 없어진 것 같지만 여전히 내 뒤에서 따라오며 당신의 사랑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같이 걷던 옛님이 부르는 소리' 그 소리를 어찌 잊으리요....
잠자던 내 사랑을 다시 불러 보세요.
오, 내 사랑 나의 님이여, 나를 깨우소서
혼자서는 이 자작나무 우거진 길을 이제 더이상 걸을 수 없어요.
나에게 들리기만 하는 님의 소리는 이제
바람이 되어 내 안으로 호흡해 들입니다.
내 안에서 이제 함께 자작나무 우거진 길을
사랑안에서 가을의 깊은 색채 안으로 걸어 가 주기를.....
 
임창재 2006.12.14 00:38  
  님이 내게 오시면,
별빛 달빛 모두 모아
바람결에 오시고
나뭇잎 소리로 오시고
살풋이 풀잎에 맺히는 이슬로 오시고
내게 님이 오시면
맑은 웃음으로 다가오시리
숲속 향기로 오시리
정창석 2007.05.01 21:57  
  정치근시인님의 옛님을 그리는 시어가 임긍수님의 감성으로 덧입혀서 아름다운 곡입니다.언젠간 kbs방송에서 어린천사들이 부르는 것을 들었습니다.
허허실실 2007.12.09 22:44  
너무 아름답고 정겨운 곡 잘 감상하였습니다.
nembi 2009.04.29 10:14  
그리워 홀로 거닐다 나무에 다가가면
살랑대는 나뭇잎이 속삭입니다.
아직도 못 잊었느냐고
자신은 이미 지난 봄을 잊었노라고

안형렬님 절창입니다.
한국가곡을 마리오 델 모나코처럼 부르십니다.
빙고 2009.05.21 08:42  
자작나무 가지,가지마다 물방울의 아름다운 선율은, 저토록 애달퍼 하는가.
아~~~옛님의 그림자는 마음을 흔들며 끄집어 내누나.
황성옛터 2012.05.24 19:34  
하얀 추억처럼,마알간 그리움처럼
자작나무 숲 사이사이 좋은 추억의 빛들이..
여름의 향기로 변용하는 잔잔한 마음의 숨결이
가슴적시며 옛님을 생각나게하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해두루 2013.06.21 23:57  
우리 가곡이 새로운 치장을 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깜짝 등장하는군요.
갈물 2014.02.02 10:32  
바람에 살랑대는  나뭇잎 같이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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