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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고개

앨범타이틀 | 수원시립합창단의 한국가곡  (193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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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렬 시/이흥렬 곡/수원시립합창단/지휘 이상길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눈물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납니다.

바우고개 핀-꽃 진달래꽃은
우리님이 즐겨즐겨 꺽어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넘자니
옛임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집니다.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이부기 2007.07.17 22:29  
  내 어렸을적에 우리 형아의 부르던 노래를 주워들었던 가곡
어쩌면 그 바우고개가 우리 동네 서녘고개 넘어 가는 길이 연상되는지요.
그런데 이 노래를 부르면서 늘 헛갈리는 가락이 있지요.
다른 노래는 1,2,3절의 가락이 똑같은데 ----.
2절 3절 바위고개 핀꽃 진달래꽃은 우리 님이 즐겨즐겨 꺾어주던 꽃.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자꾸 혼동되어 흥얼거린답니다.
서럽고 서러운 머슴살이
울 동네 머슴들도 이 고개를 넘어 자기 고향을 찾아보곤 했답니다.
아꾸 자꾸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리는 곡.
완전한 화음의 연속이 자꾸자꾸 펼쳐질 때마다
포근했던 옛날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이 곡을 연주하시는 합창단원들도
그 배경을 연상하면서 부르시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곡이 펼쳐지겠죠.
청파 2008.02.12 17:08  
제가 고난의 시간을 지날 때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곡입니다.
바우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정영숙 2008.02.13 10:53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이 열심히 가르쳐 주시던 곡인데 가사가 가슴에 와 닿기로는 실감이 안나지만 곡이 좋아서 그 머슴살이 해보지도 않았지만 열심히 불렀던 곡 .오늘아침 다시 들으니 옛일이 그립습니다.
형님 2009.06.04 14:28  
머슴살이의 한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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