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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꽃구름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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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진 시/ 이흥렬 작곡/소프라노 김윤자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환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환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작곡시기]1940년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거북토 2004.11.13 15:59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 집니다.
울먹입니다.그냥 눈물이 계속 떨어지네요~
싯말이 노랫가락이 심금을 울립니다.
선비3 2008.01.05 23:12  
밝고 경쾌한 5월의 구름같은 노래, 모처럼 다시 듣습니다. 이제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낸 이들에게도 따스한 봄이 어서 오기를 바랍니다.
김세 2015.09.06 21:39  
여덟째 줄 "서어운 얘기" ---"서러운"이 맞습니다
김대영 2016.09.02 21:49  
1940년!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네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곡이네요
노래를 들으며 다시 한번 우리 역사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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