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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접동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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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이호섭 곡/소프라노 임명순

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뒷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음에 몸이 죽은 우리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되는 오랩동생을
죽어서도 못잊어 차마 못잊어
야삼경 남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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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whaud 2015.06.05 09:12  
슬프고 서러운 노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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