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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금강에 살으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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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홍난파 곡/바리톤 이영구

금강에 살으리랏다 금강에 살으리랏다
운무데리고 금강에 살으리랏다.
홍진에 썩은 명리야 아는체 나 하리요

이 몸이 싀어져서 혼이 정녕 있을 있을진대
혼이나마 길이길이 금강에 살으리랏다
생전에 더럽힌 마음 명경같이 하고저


홍난파가 1931년 미국에 유학하였다가 2년 뒤 돌아와서 이화여전(梨花女專) 강사로 후진을 기를 때인 가장 원숙했던 시기의 작품으로 매우 서정적인 노래이다. 이 가곡이 실린 작곡집 《조선가요 작곡집》은 한국의 현대가곡의 양식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가사는 우리 옛시조의 성격을 살려 “금강에 살어리랏다. 금강에 살어리랏다. 운무 데리고 금강에 살어리랏다. 홍진(紅塵)에 썩은 명리야 아는 체나 하리요”와 또 한 절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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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 2010.03.01 15:27  
2절의 "싀어져서" 는 "스러진뒤에" 가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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