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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옛동산에 올라

앨범타이틀 | 최현수 애창한국가곡집  (1933)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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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홍난파 곡/바리톤 최현수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서니
산천의 구란말 옛시인의 허사로고
예섰던 그 큰 소나무 버혀지고 없구료

지팡이 도루짚고 산기슭 돌아나니
어느해 풍우엔지 사태져 무너지고
그흙에 새솔이 나서 키를 재려하는 구나

어느 명가곡 치고 안그럴까만은 듣고, 또 들어도 새롭고 친근한 감이 더욱 깊어지는 곡이 아닐까 싶다.
노산은 이 가사를 1928년 6월 11일 노비산에서 작시한 것으로, 그의 아호가 된 모체이기도 한 고향 마산의 노비산에 올라서, 어린시절의 꿈결같이 흘러간 세월을 감동있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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