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날던 새 느닷없는 낙뢰에
발아래 부서져 퍼덕이며 신음한다
창공을 날던 새 느닷없는 낙뢰에
발아래 부서져 퍼덕이며 신음한다
천둥은 어디서부터 시작 되었을까
참으로 알 수 없는 우리들의 오후
고뇌의 눈물은 날개를 접는데
해 좋은 양지에 해 좋은 양지에
부서진 그의 꿈을 같이 묻는다
첫 삽을 뜨기 전 번뇌도 함께 묻어버린다
하늘아래 내 것은 하나 없는 것
허리 펴고 올려다 보는 하늘
허리 펴고 올려다 보는 하늘
저 새는 어디서 왔을까
무슨 꿈을 안고 다시 왔을까
저 새는 어디서 왔을까
무슨 꿈을 안고 다시 왔을까
새가 날아오르는 저 높이에서
새가 날아오르는 저 높이에서
새가 날아오르는 저 높이에서
그런데 차문수 샘.
우리 아들의 총명함에 저 오늘 놀랬다는 것 아닙니까?
신영조 교수님의 음악을 듣다가
아무 말 않고 클릭을 한 후 아들과 함께 수학을 풀고 있었지요.
반쯤 듣던 아이가 " 엄마 이거 옥구슬 아저씨 아니야?"
"우리 아들 역시 훌륭해. 정말 총명해. 정말 대단해. 너 어떻게 알았니?" 하며
칭찬을 하자 샘 많은 우리 둘째 하는 말이
"나도 차문수 교수님인 줄 알았는데."
"너 어떻게 알았니?"
"옥구슬 아저씨는 목소리가 특별하잖아요."
차문수샘.
우리 아들 정말 똑똑하지요?
두번 들었던 목소리를 기억합니다.
우리 아들이 똑똑한 건지.
선생님의 목소리가 특별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