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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앨범타이틀 | 조수미 - 새야새야  (193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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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김동진 곡/소프라노 조수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금난새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7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이 철 균 2004.01.06 13:09  
  "가고파"는 노래 시와 곡이 담고 있는
향수의 정서를 우리 모두에게 진하고도
아름답게 잘 전하고 있다.

이 곡은 나의 애창곡이다.

노래 부를 기회엔 나는 항상  "가고파"를 부른다.

특히, 동해와 남해 바닷가에서 부를 때 이 "가고파"는
영혼의 소리되어 천상과의 교감을 준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심성의 대표적
가곡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 철 균 2004.02.29 10:15  
  가곡 "가고파"는 40 여년을 두고 그 후편을
내 놓았다.

이 아름다은 노래는 그 후편과 함께 부를 때,
미완의 간절한 선율은 완성된 음의 지고의
감격과 환희에 도취할 수 있게  하리라 본다.

"음악 없이는 인생의 균제 조화된 정서에
도취할 수 없으리" 라던 악성 베토벤의
음악 사상을 반추해 보면서, 

나는 조수미 씨가 가고파의 전,후편을
완창함으로써, 미완의 완성뿐만 아니라,
우리 가곡의 값있는 역사성의 자리 매김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해남예술가곡천사 2004.04.06 19:09  
  불세출의 아름다운 음성을 우리 대한민국이 보유합니다.
우리의 보배요 자랑입니다.
조수미님의 열열한 음악애호가 입니다.
가고파를 다시 듣습니다.
얼마나 가곡이 좋으면 매일 듣지 않으면 잠들 수가 없습니다.
왜 이렇게 가곡에 숨돌릴 수 조차 없이 몰입하는지 모릅니다.
역시 조수미님의 고운 미성에 탄성이 나옵니다.
Samuel 2005.07.25 15:50  
  노래만 듣고 있어도 내고향 푸른 바다에 와있는 듯하고 어머니, 친구 등이 생각납니다.
Samuel 2005.07.25 15:52  
  그리고 왜 이리 가슴이 저밀까요? 고향 그 곳에 남겨진 아픈 그러나 소중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인듯 합니다.
현성 2005.08.27 22:45  
  김동진님께서는 요즘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요?
조수미님이 잘 연주해주시니 금상첨화입니다.
임진택 2015.09.01 15:07  
성악가 조수미 씨는 신영옥 홍혜경 씨 등이 우리 나라의 음악을 세계에 알린 자랑스런 성악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살아있는 인간 국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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