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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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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의 시

작시 김선태 작곡 정덕기 소프라노 김정연 피아노 박화경

너는 소리칠래. 그래 너는 소리칠래.
버릴 것도 없는 추스를 것도 없는
버릴 것도 없는 추스를 것도 없는 그저 비인 들녘.
바람 불면 외곬으로 쓰러져서 눕고
다시 하얗게 그렇게 하얗게 흔들다 일어서는 몸짓이여

자꾸만 무엇이 그립다 쉰 너의 목소리로
오늘도 그렇게 소리칠래. 소리쳐서 울래.

외롭다 외롭다고 너는 흐느껴 울래
만나는 바람 바람마다 헤어지자 할래.

지금은 싸늘히 식어 식어버린 사랑이라고
메마른 어깨 아픔으로 서걱이며 떠는 몸짓으로
외롭다 외롭다고 너는 흐느껴 울래
만나는 바람 바람마다 헤어지자 할래.

누군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오늘도
외롭다고 외롭다고 외롭다고 외롭다고 외롭다고 외롭다고
너는 흐느낄래. 흐느껴 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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