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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앨범타이틀 | 우리가곡모음 대우합창단  (193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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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김동진 곡/대우합창단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돌아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장삿갓 2004.04.20 23:39  
  온갖 것 다 뿌리치고....
세상 일 모르던 그 때, 그 곳에서..  유유자적하며.....
들을 때 마다 새로운 느낌은  소멸되는 과정의 현상일까?
바나바 2004.07.20 15:58  
  고향은 누구에나 있는것이기에 가고파 는 쉽게 누구에게나  옛날의 고향을
 
떠오르게 하는데 오늘 유난히 이 합창곡이 나로 고향길을 걷게합니다
김정권 2007.01.09 22:56  
  나는 합창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성당에서 성가연습할 때면 2시간은 보통, 큰 행사가 있을 때는 4-5시간도 계속하지요. 그래도 온통 그 속에 빠져서 고된줄도 모르고 노래했답니다. tenor part에서 높은 소리 거뜬히 '라'에서 '도'까지도 냈으니까요. 지금 이 가고파는 어느 곳에서건 자주 노래했던 내 지정곡이죠. 그립습니다.
김원 2020.03.25 19:12  
섬세하고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합창에 고향에 막 달려가고 싶은, 그리고 눈물 그렁거리는 추억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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