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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그리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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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규 시/김동환 곡/바리톤 최현수


저녁놀 강물에 불게 타는데
솔바람 소리없이 가슴을 스쳐
하얗게 빛바랜 지난 추억이
아련히 피어나서 붉게 물드네
그때도 패랭이가 피어 있었지
등넘어의 쇠북이 울고 있었지

어스름 밤하늘에 달무리 질 때
아른아른 반짝이는 별 헤다가
하이얀 여름밤을 지새고 나서
뽀오얀 새벽 안개 가슴 적시네
패랭이도 밤잠을 이루지 못해
뫼넘어 쇠북소리 이슬 담네
이슬 담네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3.08.06 22:03  
  송문헌님의 시의 그리움1에서는 임이 찾아와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적인 기다림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최현수님의 깊이있는 연주로 그리움이 더욱 사무칩니다.
패랭이와 같이 임생각에  흘린  눈물
그것을 담은 쇠북소리의 애달픔이  간절합니다.
사은 2006.06.03 18:13  
  패랭이꽃을 보면 늘 살며시 생각 날 것 같은 노래입니다.
노을 2007.04.11 14:45  
  연주로만 즐겨듣다가 곡이 사무치게 아름다워 노랫말을 알고 싶었습니다.
쓸쓸함이 이렇듯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 새삼 알았습니다.
노랫말도 참 좋군요.
이 곡을 찾느라고 혼났어요.
작곡자이신 김동환님 이름으로 검색하기도 너무 많았고
그리움이라는 제목도 너무 많아 작사자 이름으로 겨우 찾았답니다.
배우고 싶은데 은근히 까다롭네요.
   
김메리 2007.05.19 19:58  
  연못주변에 아기자기한 패랭이 꽃 들여다보며 내년 이맘때도 패랭이 꽃 들여다보며 그리움 듣고있겠지 ....노을님 덕분에 좋은 곡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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