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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2집|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  (20004/200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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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경 시/이안삼 곡/메조소프라노 김현주/피아노 손영경


바다 풍랑 앞세워 쓸쓸히 돌아온 빈 배처럼
마음에 나락 깊어질 때
시실리로 가네 그리운 이여
귓가를 스치는 바람에도
밤은 어디나 쓸쓸한데
달빛 어디나 쓸쓸한데
밤은 어디나 쓸쓸한데
달빛 젖어드는 먼 에움 길
비산비야 애 끓는 이 마음
산막 집 봉창의 불빛도 서러워
눈으로 피어 가슴으로 지는
나그네 근심은 하얀 눈물 꽃
시실리로 가리 그리운 이여
시간을 잊은 그 곳으로
시실리로 가리그리운 이여
시간을 잊은 그 곳으로

드림쉐어(2004)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박금애 2004.10.03 23:51  
  시간을 잊은 그 곳 (時失里)
거룩하고 성스러운 時空間과 마음으로
出世間의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곳으로 몰입할 수 있겠지요?

어떤이는 이 음악의 분위기를 진한 포도주 빛으로 표현함에
진한 감동이 옴은 역시 작곡가의 날카롭고 정곡을 찌르는 듯한
시의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별헤아림 2004.12.25 16:10  
  '시실리' - '시간을 잊은 마을'이란
아주 인상적인 가곡 제목을 하나 발견하셨다고 원로 작곡가님 한 분이 친히 모임에서 화두에 언급하실 정도로 기억되는 제목입니다. 
게다가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이국적인 정경과 함께 시간의 향수 속으로
빠져 들게하는 아주 매혹적인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남규 2008.11.18 01:40  
일상에 지친 우리들의 안식처 시실리,오늘도 저의 발걸음은 그 곳으로 ...                                              좋은 곡인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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