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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눈이 내게 말한다

앨범타이틀 | 한국가곡학회 창작가곡 제21집  (2014)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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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회 시  정보형 곡  바리톤 송기창  피아노 김민경

내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고 기도가 되어
한 줄의 시를 낳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도 세상에 나가
시처럼 바라보았는가
노래처럼 말하였는가
한결 남을 위한 마음을 빌었던가
목숨 바쳐 사랑하지 못하고
최후의 한줄 되지 못하고
완전히 타 버리지 못하고
넘어온 날이 얼마인가
길어보아야 저기인데
짧아보아야 여기인데
마지막까지 살지 못한다
세상을 위해 목숨 바쳐
저 눈처럼 뛰어 내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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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예인 01.19 08:55  
낳은 ---> 낳는

인상 깊은 한 여인을 만났다.
시를 읽듯이 노래를 부르듯이
작고 예쁜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하는데...참 아름다웠다.

가사가 비장(悲壯)하다.
마지막 최후 목숨 바쳐 ...
눈도 뛰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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