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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여울목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4집  (2010)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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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옥 시/홍요섭 곡/소프라노 김정연/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재광

빈 햇살이
그대로 심장이 되어
기대온 겨울 강
억새풀이 살아가는 동안에
겨울바람은 살벌한 회초리였다

차차 온기를 실어오는 햇살에
실려온 바람은
파란 새싹을 안고 신명이 난다

이제는 심술궂은 바람도
꽃샘 추위도
무섭고 두려울 것 없다
가슴마다 가득가득 봄을
봄을 담아 내려니
가득가득 담아 내려니

여울목 바람
아름다운 그 바람은
햇살을 빚는다
여울목 그 바람은
강물 따라 찰랑찰랑
햇살을 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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