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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새벽강

앨범타이틀 | 한겨레 새노래 제3집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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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헌 시/김성수 곡/소프라노 이아녜스/피아노 엄은경

안개가 마음 이랑을 휘감고 있으니
무딘 발자욱 어디쯤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새살처럼 아린 물줄기 여울에 닿아 뒤척이네
그리움의 영혼에게 쉼표는 없다고

출렁이며 쪽배 한 잎 만들어
햇살 틈새 파고드는 깃털처럼
낯선 모틍이 어디쯤에 아름답게 스미고 싶다고

바람인 듯 안개인 듯 젖은 몸짓으로
새벽을 건너 강물이 가네 또 나도 흐르네
가장 큰 그 말씀은 남겨진 강물 뒷줄기에
잃은만큼 설레이는 초행길 있네
마음의 노래 그 곡조로 강물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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