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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앨범타이틀 | 테너 안형일 애창곡집(1978,LP)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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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김동진 곡/테너 안형일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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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2008.06.22 01:27  
전주가 꼭 어딘가 꿈의 나라로 들어가는 신호를 해 주는 것 같다. 뱃고동 소리 같은 기분도 들고....
안형일님의 소리를 들으면 가사의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된다. 발음은 말 할 것도 없고... 시와 곡이
주고자 하는 표현도 이 테너는 상당히 정확하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은'은 발성적으로
무리가 있다. '떠나 살게'와 같이 고음에서도 발음이 대단히 정확하다. '한데 얼려'을 '한테 얼려'라고
잘못 발음하고 있다. '지내고저'에서 '고'와 '저'의 연결이 좀 부자연스럽다. '찾아가자 찾아가'의 '가자'도
약간 발성적으로 덜 완벽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래를 잘 불렀다. 곡에 대한 평은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겠다.
폴틸리 2008.07.27 09:00  
참 명곡중에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형일선생님의 가창력도 뛰어나고 감정표현도 일품입니다.
찡하게 행복합니다.
정한빛 2015.08.03 21:45  
맑게,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곡이 가진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는 분이 안형일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 가고파에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위하여 안형일님은 가사 내용을 꾸밈도 없는 목소리로 전달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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