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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앨범타이틀 | 진주가곡집-남강의 노래  (/2005)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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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주 시/하오주 곡/바리톤 조승완/피아노 원혜진


가시밭 덩굴진 후미진 산길
오리목 숲속에 이르면 멧새가 운다
어머니 무덤이 여기라고 반겨 우짖는 슬픔
해마다 무덤가에 오가는 계절
올여름도 패랭이꽃 꽃피워 놓고서 받기는 어머니

갈잎이 날으는 차디찬 산골
지난밤 우짖던 사슴 뵈이지 않고
말없이 서 있는 오리나무 빗돌인양 섰다
해마다 무덤가에 오가는 계절
올겨울도 하이얀 싸락눈
덮고서 반기는 어머니



진주가곡집 남강의 노래 (2005. 7. 진주시)

2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매월대 2006.07.01 19:25  
  2년전에 운영자님께 이 노래 부탁하였을때 음반상태가 나쁘지만
올려보겠다 하였읍니다
다시 좋은 상태의 다른 음반을 구하여 올려놓으셨네요
고맙읍니다
세세한 살핌에 이 사이트가 더욱 더욱 많은 사람에 호소하겠읍니다
매월대 2009.04.05 07:11  
오늘 부모님 산소에 갑니다
아침에 다시 여기 들어와 이 노래 듣고 갑니다
들을 때 마다 부를 때 마다 다시 슬픔과 그리움에 젖어 봅니다
그 때 표현은 못하였는데 잘 해드리지 못하였는데
노래로 아픈 마음을 달래 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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