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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앨범타이틀 | 제2회 MBC대학가곡제(1982.12,LP)  (198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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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시/김일권 곡/박미향 노래-동상

파롯한 풀잎새들이 도란거리는
언덕에 앉아보니 그대 생각이 나네.
목련이 지던날 꽃잎에 스민 이슬
은결되어 나부낄때면 그대 더욱 그리워지리.
여린 노을빛 흐르는 언덕을 서성이네.
바라보는 달빛 가득 그대 모습 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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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레스 2016.05.10 23:15  
파롯한 풀잎새들이 도란거리는 언덕에 올라보니 그대 생각이 나네.
목련이 지던날 꽃잎에 스민 이슬, 은결되어 나부낄때면 그대 더욱 그리워지리.
여린노을빛 흐르는 언덕을 서성이네.
바라보는 달빛 가득 그대 모습 어려라.
증학교때로 기억합니다. 심심해서 방구석을 뒹글다가 우연히 MBC대학가곡제 LP판을 보고 아무 기대없이 턴테이블에 걸어놓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두곡이 기억이 남는데 강무림형님이 부른 대상곡과 박미향누님의 언덕에서였습니다.
앨범 쟈켓에 있는 박미향누님의 얼굴도 예뻤지만 뭔가 애절한듯한 노래와 시적인 노래가사가 10대 초중반인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때면 그 음악과 어울리는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시각적인 느낌을 받는 편인데 40중후반에 들어선 지금에 와서도 다시 들어보니 10대 느낀 그 광경들이 떠오르는군요.  다시 들어보니 박미향누님의 목소리가 너무나 곱군요. 역시 아름다운 음악은 마음을 정화시키고 순수한 시대로 돌려보내는 것 같습니다.
하늘밖 2018.07.06 20:04  
가곡이라면 질색이었는데----군대가기전 우연히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중간부터 듣고 완전히 빠졌습니다. 제목도 모르고 가사도 완전하게 기억 못해도 그 목소리에 흘러나온 아름답고 청초한 향기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성악전공 선후배들과 가곡집을 뒤졌지만 어설픈 기억에 의존한 이 노래 가사를 끝내 몰랐다는---언덕에서를 검색하면 다른 작곡가의 노래만 나오던군요----혹시" 박미향"님 대학가곡제 녹화 앨범이 있으시면 유튜브등에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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