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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앨범타이틀 | 이안삼.김하조 가곡집 - 아득한 별에 꽃씨 묻으며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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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 시/김하조 곡/메조소프라노 김학남/율챔버오케스트라/지휘 이기선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고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돋우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란도란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7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靜 軒 2006.07.29 05:52  
  김영랑님의 시가 음미할수록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또 노래를 계속 듣노라면....
제 마음의 어딘듯 한편에도 끝없는 강물이 흐르는 듯도 하구요.....
강계분 2006.07.30 07:31  
  잘 듣고 갑니다.
꽃구름언덕 2006.08.02 18:09  
  그 강물이 때로 핑크빛 때로 연두빛일때도 있지요.
때론 장마가 지나간 흑탕물같이 어지러울 때도 있는데
마음에 흐르는 숨어있는 강물을 잘 감지하여 늘 맑고 빛나게 유지하는 삶을 동경하게 합니다. 고요함 속에 숨은 엄숙한 정서가 마음의 물길을 되 짚어보라 합니다.
강물처럼 2006.08.22 12:12  
  서정이 넘치는 곡이로군요...김학남연주에 후반 합창연주가 더욱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는 듯 합니다.
음악에빠져 2006.09.21 11:52  
  제목만 보고 이수인 선생님의 내 맘의 강물과 혼동했습니다.
참 아름다운 시군요. 서정적이구요.
한편으로는 시인의 온 몸과 맘을 가득 채우는 정신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뭐랄까 민족정신이랄까, 절대로 버릴 수 없는 투철한 사상을 이처럼 서정적으로,
아무도 느낄 수 없도록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묘사한 것 같기도 하구요...
어쨌든 참으로 아름다운 곡입니다.
김학남 선생님은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손진은 2007.03.29 11:22  
  꽃구름 언덕님의 감상에 동감합니다. 영랑 생가에 가 보시면 무수한 동백잎이 아침 첫햇살을 받아 마치 바닷물결인 듯 꽃비늘로 반짝입니다. 그런 마음의 상태.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는. 그건 해남의 대흥사 입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영랑의 시가 빛나더군요.
nembi 2009.04.11 07:23  
풍부하고 깊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공명이 깊은 목소리
김학남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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