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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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우리 시 우리 노래 1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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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복 시/우동희 곡/바리톤 김성길
바람이었네 천둥이었네
가슴 깊은 모랫벌을 쓸고 가는
가을밤의 폭풍이었네
고목 사이 손을 뻗으면
새 한마리 슬퍼도
울지 않는 둥지였네
빗소리였네 어둠이었네
뱃머릴 흔드는
사나운 흐름이었네
곤히 잠들었던 내 출항지
한 방울의 파문으로도
가라앉으려 하네
바람은 없었네 어둠은 없었네
썰물과 밀물에 들고 날
나의 길은 없었네
바람이었네 천둥이었네
가슴 깊은 모랫벌을 쓸고 가는
가을밤의 폭풍이었네
고목 사이 손을 뻗으면
새 한마리 슬퍼도
울지 않는 둥지였네
빗소리였네 어둠이었네
뱃머릴 흔드는
사나운 흐름이었네
곤히 잠들었던 내 출항지
한 방울의 파문으로도
가라앉으려 하네
바람은 없었네 어둠은 없었네
썰물과 밀물에 들고 날
나의 길은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