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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우체통

앨범타이틀 | 아름다운 가곡 시리즈 8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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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시 / 정덕기 곡 / 소프라노 유소영/피아노 엄은경

단풍잎 단풍잎 우체통에
편지를 편지를 부쳤어요
세상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속삭임을
가을 은은한 들국화
들국화 향기도 담았어요
흐르는 시냇물에 하이얀 종이배는
어디쯤 흘러갔나 흘러갔나
마음이 따뜻해서 꽃이 된
꽃이 된 사람이여

줄줄이 줄줄이 꽃잎 사연
얼마나 얼마나 반가울까
단풍잎 단풍잎 우체통은
소식으로 배부르네
가을 은은한 들국화
들국화 향기도 담았어요
장밋빛 안부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먼저 읽은 한 잎 사연 한 잎 사연
단풍잎 우체통 저 혼자
저 혼자 뻘개졌어요
저 혼자 뻘개졌어요

6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금나래 2009.02.25 08:45  
저 혼자 빨개진 우체통이 미소짓게 합니다.
소박하고 예쁜 시와 부드러운 음률이 편안합니다.
예쁜 곡이네요.
임승천 2009.02.26 08:24  
아주 아름다운 곡입니다. 작곡가 정덕기님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선율이 한데 어울린 작품입니다. 한국작곡가 중 예술성이 깊은 작곡을 많이 하시는 정덕기님의 작품입니다. 단풍잎과 우체통의 연관된 이미지가 이 시를 더욱 선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소연 시인의 감성어린 작품도 이 작품을 한결 빛내주고 있습니다.
정덕기 2009.03.02 23:18  
금나래님 임승천시인님 고맙습니다. 이소연시인님의 시가 예뻐 예쁜 곡이 탄생했어요. 저 혼자 빨개 졌어요. 정말 예뻐요
음악에빠져 2009.03.09 11:11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노래입니다.
소년으로 돌아가게 하는 노래입니다.
청춘으로 돌아가 그 설레임 가운데 묻혀 버리게끔 만드는 노래입니다.
가을 전경과 그리움의 감정을 이처럼 빨간 우체통의 이미저리로 남기시다니...
애타는 그리움보다 설레는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노래 같습니다.
예쁜 시를 써 주신 이소연 선생님, 아름다운 곡 붙여주신 정덕기 선생님 고맙습니다.
정덕기 2009.03.10 01:20  
음악에 빠져님 관심을 나타내주시고 칭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seoha 2014.08.16 15:32  
음악에빠져 님에겐 종종 은혜를 많이 입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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